지리학자, 주커전(竺可桢) 선생
주커전(竺可桢) 선생은 중국 지리학과 기상학의 태두로 저장대학(浙江大学) 설립 초기에 초대 총장 직을 맡았었다. 그 시기는 항일전쟁 시기여서 학교를 피난처인 저장성 남쪽 젠더(建德), 장시(江西), 구이저우(贵州) 등지로 옮기면서 운영하던 "남천(南迁) 시기" 라 불리는 시기였기에 갖은 고난을 겪고 극복했고, 오늘과 같은 명문 저장대학의 기초를 건설한 분이다. 또한 중화인민공화국 출범 이후에는 중국과학원 내에 지리연구소 설립을 주도하고 그 연구소 초대 소장을 역임한 분이다. 내가 주커전 선생과의 인연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를 만난 때는 2004년 9월에 20여년간 근무했던 국토연구원을 사직하고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로 가서 저장대학 토지관리학과에 교수로 근무하던 시절이다. 원 저장대학인 위..
중국경제지리
2023. 11. 16.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