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사변(1)-박인성의 중국현대사(9회)
시안사변 발발 배경 ‘시안사변(西安事變)’(1936.12.12)은 국민당 동북군 총사령관 장쉐량(張學良, 1901~2001년)과 서북군(제 17로군) 총사령관 양후청(楊虎城, 1893~1949년)이 당시 국민당정부 최고 지도자인 국방위원장 장제스를 무력으로 구금하고, 장제스에게 그가 강고하게 밀어붙이던 ‘외적을 물리치기 전에 필히 우선 내부를 안정시켜야 한다(攘外必先安内)’는 방침을 철회하고, ‘내전 중지, 일치 항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한 병간(兵谏) 사건이다. 이 사건 발생 일자가 1936년 12월 12일이어서 ‘쌍12사변(雙十二事變)’이라고도 부른다. 당시에 중공은 ‘장정’을 마친 직후여서 서북 지구에 근거지를 구축하며 전력을 보충·재정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으므로 국민당과 장쉐량의 동북군과 양후..
중국현대사
2023. 10. 13. 0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