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4), 마오안잉의 참전과 죽음-박인성의 중국현대사(31)
마오안잉의 자원 참전 중공이 조선에 파병한 이른바 ‘중국인민 지원군’의 최초 지원자는 마오쩌동의 장남인 마오안잉이었다. 마오쩌동이 조선 파병과 펑더화이를 파병군 사령관으로 결정하고, 10월 7일 저녁에 중난하이 펑저원(豐澤園)에서 펑더화이를 위해 개최한 만찬 자리에 배석한 마오안잉이 펑더화이에게 자신도 지원군의 일원으로 조선에 가겠다고 신청했고, 마오쩌동도 이에 동의했다. 당시에 펑더화이는 마오안잉의 조선행에 대해 반대했으나, 마오안잉이 거듭 요청하고 마오쩌동까지 권해서 마지못해 총참모부에서 자신의 러시아어 통역관 역할을 맡기기로 하고 승낙했다. 마오안잉의 참전 결정은 펑더화이뿐만 아니라 마오가 의견을 구한 장칭(江青), 저우언라이 등 주변 사람 모두가 반대했으나, 마오는 “안잉이 원하고 요구하니 나는 ..
중국현대사
2023. 10. 17.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