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벌전쟁 승리와 장제스의 반공군사쿠데타 발동-박인성의 중국현대사(2회)
북벌전쟁 승리 창당 초기에 중공은 소련공산당 조직인 코민테른의 지도와 지원을 받았고, 주요 당원과 활동가들 대부분이 국민당과 지방 군벌 군대 소속 장교로, 그리고 도시의 노동조합과 농촌의 농회(農會) 지도자 등으로 활동했다. 1926년 7월에 국민당이 ‘국민혁명군’을 조직하고 지방 군벌을 타도하기 위해 북벌(北伐) 전쟁을 시작했고 국민혁명군 내의 좌익 성향 장교였던 중공도 그 일원으로 참여했다. 이것이 ‘제1차 국공합작’이다. 국민당이 북벌전쟁을 발동한 명분과 목적은 1911년 신해혁명(辛亥革命) 이후 각지에 할거한 지방 군벌들의 폐해가 갈수록 커지고 극심해져서 이를 척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쑨원(孙文)이 주도한 신해혁명은 청(淸) 왕조를 무너뜨리긴 했으나, 원래 목표로 했던 (서구의 부르주아혁명 성과와..
중국현대사
2023. 10. 12.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