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땅의 의열단, 조선의용대, 조선의용군-박인성의 중국현대사(13회)
의열단 창단 앞에서 소개한 중공 팔로군이 주동해서 진행한 '백단대전(百团大战)'과 뒤이어 팔로군의 주둔지이자 본부가 있던 산시성(山西省)과 허베이성(河北省)의 경계지구 타이항산(太行山) 일대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전투 중에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 투쟁과 연관된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 팔로군과 함께 항일투쟁을 한 ‘조선의용군’ 이야기를 의열단 결성 시점부터 간략하게 살펴 보자. 조선에서 3·1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1919년 11월 9일, 만주 지린성(吉林省) 파호문 밖의 한 중국인 농가에 김원봉, 이성우, 곽경, 이종암, 서상락 등 조선 청년 13인이 모여서 ‘의열단’을 결성했다. 이들 청년들이 밤을 새우고 토론하고 그 이튿날인 11월 10일 새벽에 ‘공약 10조’와 ‘7개 살해 대상(七可殺)’과 ‘5개 ..
중국현대사
2023. 10. 14.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