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국공내전 발발, 박인성의 중국현대사(16회)
충칭평화 담판, 결렬 장제스는 일제가 패망하여 투항한 뒤 미국의 지원하에 중공을 제압하기 위한 내전을 적극적으로 준비했으나, 중공의 요구와 선전전 그리고 국내외 여론 압력에 눌려 중공 측에 충칭(重庆)에서 평화담판을 하자고 제안했다. 마오쩌동이 이에 응하여, 1945년 8월 28일, 저우언라이, 왕뤄페이(王若飛) 등 중공 대표단과 국민당 대표 장즈중(張治中), 주중 미국 대사 등의 수행하에, 비행기로 옌안을 출발하여 충칭에 도착했고 이후 10월 10일 옌안으로 돌아올 때까지 43일간 쌍방 간에 수차례 담판을 진행했다. 이것을 ‘충칭 평화담판’(1945.8.29~10.10)이라 부른다. 이 회담에서 쌍방 간에 핵심 쟁점은 중공이 해방구 내에서 자신의 군대와 정권을 계속 유지하는 것에 대한 의견 차이였다. ..
중국현대사
2023. 10. 14.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