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전략 전환-도시 접관(接管)-박인성의 중국현대사(21)
농촌에서 도시로 마오쩌동이 징강산 지구에 들어가서 ‘토비 혁명 노선’을 추진하면서부터 중공의 기본 전략은 산간 오지와 농촌지구를 근거지로 하는 유격전 위주 전투 전술에 의존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항일전쟁 기간에 옌안과 섬서-간수-닝샤(陕甘宁) 지구 근거지를 중심으로 종합적 실력을 강화한 후에는 전투 전략과 전술을 종래의 유격전 위주에서 운동전 위주의 전면 공세로 바꾸었다. 또한, 실제 전투 수행을 위한 보급 추진 측면에서도 농촌보다 도시를 중시해야 한다는 야전군의 요구가 갈수록 강력하게 대두되었다. 특히, 1947년 이후 국민당군과의 전투에서 연전연승하며 도시들을 점령, 접수하게 되면서 중공은 전략 중심을 농촌에서 도시로, 즉, 도시를 주(主)로 하고 농촌을 보(輔)로 하는 전략으로 바꾸었다. 선향촌 ..
중국현대사
2023. 10. 15. 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