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정권 출범-박인성의 중국현대사(26회)
중화인민공화국 출범 1949년 3월, 중공이 국민당과의 내전에서 승세를 굳힌 후, 당시 중공중앙 근거지 총사령부가 있던 허베이성 시바이포(최후의 농촌소재 중공중앙본부)에서 제7기 2중전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의 주요 안건은 ‘신중국’ 건국 기념행사 일시를 정하고 그 행사준비 계획 수립에 관한 것이었다. 원래는 당분간 계속 적지 않은 역량을 지역 토호 등 국민당 지지 세력 잔당 처리와 화남(華南) 지구 각 성의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집중 투입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건국 기념행사를 그 이듬해(1950년) 1월경에 개최하기로 정했었다. 그러나 타이완으로 퇴각한 장제스와 국민당의 기를 꺾고 이들이 서방 국가에 지원 요청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되도록 건국 기념행사를 앞당기는 것이 좋겠다는 스탈린의 의견을 수..
중국현대사
2023. 10. 16. 10:48